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시민과 함께 하는 클린에너지도시 조성 시책의 일환으로 ‘2020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해 지금까지 총 1,536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함으로써 클린에너지보급 및 에너지절감에 기여했으며, 2019년에는 높은 지원금과 꾸준한 홍보 효과로 시민들 참여가 두드러져 사업 신청이 조기에 마감된 바 있다.

올해는 시비 3억 원을 확보해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가구당 1대 설치 시 와트(W)당 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개인, 단체별로 할 수 있으며 단체(30가구 이상)일 경우 경비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격은 부산시에 본사를 둔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업체여야 하고 안전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참여기업은 ‘부산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시공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함은 물론, 설치 후 5년간 하자보수 책임을 지도록 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까지 참여업체를 모집해 3월 말까지 참여기업 선정을 완료하고, 4월 초 사업계획 공고 및 신청 접수 등을 필두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확대로 시민참여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를 꾸준히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사업으로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정세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