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임직원 의류·도서·소형가전·장식품 등 1만점 기증
현대중공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현대백화점(동구점) 옆 현대광장에서 ‘2019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과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정천석 울산 동구청장, 문재철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의 사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 1994년 처음 열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김장비용과 지역 청소년 장학금을 마련하는 자선행사다.
올해는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 현중직무서클연합과 함께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E&T, 현대중공업MOS 등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의류, 도서,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 1만점을 기증했으며, 한영석 사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울산현대축구단 김도훈 감독 및 선수들도 애장품을 기증해 이웃사랑에 동참했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지역과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장을 기존 현대중공업 사내체육관에서 현대백화점(동구점) 옆 현대광장으로 변경하고, 임직원들의 기증품 외에도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 기업 등 10여개 단체에서 유기농품과 액세서리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외에도 난타와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장터도 마련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그룹 임직원들이 앞장서서 물품 기증에 참여했다”며 “매년 행사에 점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알뜰 구매도 하고 이웃 사랑도 실천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