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유량 3.5% 고유황유 사용해도 황산화물 98% 저감된다”
“함유량 3.5% 고유황유 사용해도 황산화물 98% 저감된다”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9.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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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H-Line해운-SK해운,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협약
엄경일 서부발전 엄경일 발전운영처장(가운데)이 이승철 SK해운 운영본부장(좌), 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우)과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서부발전 엄경일 발전운영처장(가운데)이 이승철 SK해운 운영본부장(좌), 선영훈 H-Line해운 벌크영업실장(우)과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소 배출 황산화물 저감 노력 외에도 발전연료 수송용 선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도 저감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충남 태안 소재 본사에서 H-Line해운(대표 서명득), SK해운(대표 황의균)과 국제해사기구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한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O2020 협약’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부터 공해상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은 황 함유량이 0.5%(현행 3.5%) 이하의 저유황 연료유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황산화물 저감장치’를 선박에 장착할 경우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황산화물 배출이 약 98% 저감돼 IMO의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서부발전은 H-Line해운, SK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응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값비싼 저유황 연료유 대신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하면서도 저유황 연료유만큼의 황산화물 저감과 고유황유 사용에 따른 연료비 절감의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를 통해 발생하는 연료비 절감 이익을 H-Line해운 및 SK해운과 공유해 상생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증진시킬 예정이며, 향후 2020년까지 장기용선 선박 전반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거쳐 황산화물 저감장치 설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발전연료 수송선박을 포함, 연료도입 단계에서부터 발전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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