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연 동국대 교수, 30일 ‘미래정치 교양강좌’서 밝혀… 美와 보조 맞춰 北우방으로
황태연 동국대 교수, 30일 ‘미래정치 교양강좌’서 밝혀… 美와 보조 맞춰 北우방으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7.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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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 등 다수 ‘제2회 미래정치 교양강좌’ 공동주최
[사진제공 = 김삼화 의원실]
[사진제공 = 김삼화 의원실]

“현대국가의 시대정신은 좌우 이념대립이 아니라 중도개혁의 리더십이다. 중도개혁노선을 추진하는 바른미래당은 중도보수세력부터 온건진보세력까지 포용하는 실용정당을 추구해야 다른 세력과의 연합이 가능하고 집권도 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황태연 교수는 지난 30일 바른미래당 김삼화·권은희·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이 공동주최하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제2회 미래정치 교양강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황 교수는 “과거와 달리 현대국가는 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뿐만 아니라 행복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로 어머니 같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후진국들은 좌우가 대립하다 망하는 사례가 많은 반면, 선진국들은 이념 대결보다는 중도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엘고어 부통령이 패배한 것도 성장과 분배, 생산과 소비 등 과거 이념대결 정책으로 회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황 교수는 또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해서도 무조건적인 대결이나 무조건적인 종북을 배제하는 관점에서 중도개혁적인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 교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최선의 안보는 적을 우방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북한을 우방으로 만들려고 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과 관련해서도 “소득주도성장은 수요를 높여주는 정책이지만 생산을 늘리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정책을 바꿔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미래정치 교양강좌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매주 1회씩 진행되며 다음 강좌는 8월 8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임진모 대중문화평론가를 강연자로 ‘대중음악의 소통과 혁신의 가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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