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제22대 신임 사장 20일 취임
김동철 한전 제22대 신임 사장 20일 취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23.09.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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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창사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 전환”
김동철 한전 제22대 신임사장.  사진 = 한전
김동철 한전 제22대 신임사장. 사진 = 한전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2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상 초유 재무위기 원인을 모두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된다” 지적하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총수익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대안을 제시 이를 위해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자” 역설했다.

현재 국가 연간 예산 30%에 해당하는 201조 원의 한전 부채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전기요금 정상화를 위한 국민동의를 얻겠다”며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특단의 추가대책을 강구하겠다” 덧붙였다.

또한 “▲본사조직 축소 ▲사업소 거점화 및 광역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혁신 ▲업무효율 및 고객서비스 제고 ▲안전최우선 경영 등의 내부혁신과 개혁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 목표를 제시했다.

끝으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의 모든 임직원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이 위기도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혁신의 맨 앞에서 임직원과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동철 사장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국회 제17·18·19·20대 국회의원(‘04~‘2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15~‘16)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14~‘15) ▲청와대 정무수석실 정무기획비서관(‘02~‘03)을 역임했다. 향후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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