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복원과 에너지 위기 극복’ 정책 토론회 성황
‘원전 생태계 복원과 에너지 위기 극복’ 정책 토론회 성황
  • 김경섭 기자
  • 승인 2023.09.0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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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노동조합연대·송언석 국회의원실,  제1소회의실서 개최
“신규 원전 건설 · SMR 개발 · 원전 관련 가짜뉴스와 싸워야”
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송언석 국회의원실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위기 극복전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송언석 국회의원실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위기 극복전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김경섭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현실적 대응 방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원자력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려, 원자력 및 전력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커다란 관심을 불러 있으켰다.

원자력노동조합연대와 송언석 국회의원실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의실에서 원자력 및 에너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원전 생태계 복원 및 에너지 위기 극복전략’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에는 좌장으로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원, 발제자로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 소통지원센터장, 임채형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문상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석,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 신규원전 건설 등 우리나라 원전산업 발전과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박상덕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원은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은 암흑기를 걷고 원전 생태계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전제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원자력산업계의 생태계를 복원할 수 정책과 합리적 방안 등을 모색하자”고 주문했다.

노동석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11차 전기본 신규원전 건설 필요성과 고려사항’이라 주제 발표를 통해 “원자력은 경제적이고 가동 중에 탄소배출이 없기 때문에 원전 비중유지는 탄소 중립정책의 긴요한 수단”이라며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은 ‘소형모듈원전(SMR) 국내 원전 건설 필요성’이라 주제 발표를 통해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원자력 발전은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기존 원전 계속운전, 신규 대형원전 건설과 함께 SMR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재욱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탈원전 정책의 문제점과 원전에 대한 국내외 인석의 변화’라는 주제 발표에서 “탈원전 자들이 원전 마피아라며 공격했지만 원전 비리는 안터지고 오히려 태양광 대형비리가 속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원전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며 “앞으로 원자력계는 국민의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인식도 변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 상임대표는 “가짜 뉴스와 공포 마케팅과 싸우기 위해선 컨트롤 타워를 통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홍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상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과장은 ‘정부 원전 정책 추진 현황’ 발제를 통해 “세계는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의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전제하고 “전 세계는 Net-Zero에 더해 에너지 안보, SMR 원자로와 같은 미래원전의 활용 확대 등으로 오는 2050년까지 2배 이상 원전이 늘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과장은 “정부는 앞으로 해외 원전 수출 지원체계 강화, 수출 유망국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2027년까지는 원전 기자재 수출 규모를 약 5조원 규모로 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안정적 전력공급 및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써 원전이 역할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2022년 2월, EU 택소노미를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 대응 수단으로 원전을 제시했다”며 정책 토론회의를 축하했다.

최영두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자력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문인력 재 양성, 원전 업계 위기 극복과 투자 재개를 위한 자금 지원, 무엇보다도 빠른 시일내에 신규원전 건설을 통해 원자력 산업에 안정적인 일감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원자력노동조합연대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코센, LHE 노동조합 등이 주축으로 모여, 원자력산업계의 발전과 종사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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