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오후 1시 방류 개시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오후 1시 방류 개시
  • 지성현
  • 승인 2023.08.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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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S 통해 삼중수소와 미량 탄소14 바닷물로 희석 방출
1차적으로 하루 460t씩 약 17일 동안 총 7800t 방류 계획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터널 공사 현장. 사쟌=내오전기통신저널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터널 공사 현장. 사쟌=내오전기통신저널

일본 정부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처리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 조치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처리수 처분 방식으로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여파인 13m 이상의 쓰나미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2년 반 만의 조치다.

이번에 해양으로 방류된 후쿠시마 처리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삼중수소와 미량의 탄소14 등을 제외한 각종 핵종을 제거한 처리수를 원전 부지내 저장탱크에 보관된 일부로서 바닷물과 희석해 1Km 길이의 해저 터널을 통해 해양으로 방류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희석된 원전 처리수를 1차적으로 하루에 460t 씩 약 17일 동안 총 7800t을 해양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거를 수 없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희석해 농도를 일본 규제 기준의 40분의 1 수치인 1500베크렐(Bq) 미만으로 방류한다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또한 내년 3월까지 3만 1200t을 방류한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보관 중인 134만t의 2.3%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4일 오후 1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를 방류함에 따라 여·야 간 논쟁이 더욱 치열하게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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