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침체된 수출경기 부양을 위해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등 공공기관과 대·중소기업이 협업하기로 해 공공기관의 수출지원 계획 공유 및 협업 추진 등 수출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남부발전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공공기관과 수출 지원계획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 극복방안을 모색하고자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국내 대·중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남부발전은 보유 해외법인 활용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출 가능한 유망 바이어 발굴과 마케팅을 실시하고, 현지 발전소 국산기자재 실증지원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기자재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국가 입국 제한 극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밝혀 참여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수출기업이 가진 애로사항과 수요를 반영해 공공기관 협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신정식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남부발전이 해외에서 운영 중인 미국 나일즈 복합발전, 칠레 켈라 복합발전에서도 국산 기자재를 확대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해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번 워크숍 참석 공공기관들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협약을 체결해 국산 기자재 2,2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린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남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해외실증 기회 제공,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 건설사업 동반진출 등의 공로로 평가 최고등급인 ‘우수’를 획득,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