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코웨이엔텍, 보령본부 순수제조설비 구매 계약 체결
중부발전-코웨이엔텍, 보령본부 순수제조설비 구매 계약 체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20.06.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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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미사용·역삼투막 방식 적용…240억 투자해 2021년 준공 예정
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지난 11일 수처리 전문기업 코웨이엔텍㈜(사장 정준호)과 ‘보령발전본부 통합 순수제조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총 240억 원 규모로 시간당 280톤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통합 설비가 준공되는 2021년 9월부터 보령발전본부 내 사용되는 발전용수를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중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추진 중인 유해화학물질 Zero화 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이온교환 방식을 역삼투막, 전기이온막 등을 이용하는 막처리 방식으로 전환해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Zero화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부발전은 전 사업소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를 운영해 유해화학물질 사용량을 2019년 기준 연간 약 461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발전본부의 통합 순수제조설비 신설은 2019년 12월 착공한 제주발전본부 순수제조설비 교체공사와 함께 전통적 방식의 순수제조설비를 최신 기술의 설비로 대체하는 ‘발전소 순수제조 공정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해 향후 타 발전사에도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제조설비로의 교체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240억 가량의 대형 공사 추진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 심화시기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 선순환을 위한 기폭제로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18년 7월 발전사 최초로 공표한 유해화학물질 사용 Zero화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총 790억원을 투자해 유해화학물질을 전 사업장에서 퇴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호 코웨이엔텍㈜ 사장도 “발전용 순수제조설비 제작, 설치 분야 국내 최정상급 회사로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성공적인 설치공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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