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사선진흥協, “방사선기술사업화 상용화 지원”
한국방사선진흥協, “방사선기술사업화 상용화 지원”
  • 정세라 기자
  • 승인 2020.03.2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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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20년도 정기총회…전년대비 14.25% 감소 예산 83억3274만 책정
26일 서울 성동구 방사선진흥협회 본사에서 열린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정경일 회장이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의결을 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26일 서울 성동구 방사선진흥협회 본사에서 열린 '2020년도 정기총회'에서 정경일 회장이 상정된 안건들을 심의·의결을 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가 2020년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방사선기술사업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방사선 우수·유망 기술의 상용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방사선진흥협회는 2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협회 본사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중점 추진방향을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 활성화 ▲방사선 대형 인프라 시설 구축 ▲회원지원 서비스 강화 ▲방사선산업 경쟁력 확보 ▲국제협력 및 전문인력 양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협회는 ‘기술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방사선 기술사업화 진흥센터(가칭)’와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학·연 간 기술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며, 방사선통합정보 지원체계 고도화 및 수요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사선기술정보시스템(RATIS)’ 운영, 방사선분야에 특화된 취업·채용관련 교육훈련 및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취업지원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읍 방사선기술연구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KOLAS 공인기관의 사후·전환 평가 및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방사선 정도관리센터’ 운영, 고에너지감마선 및 중성자 시험시스템, 라돈시험시스템 등 6종의 방사선기기 시험장비 시스템 구축을 오는 2021년 12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원사를 위한 애로사항 해결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2020 방사선진흥대회’ 확대 개편, ‘방사선진흥포럼’ 전문화, 방사선 기술교류회 및 취업박람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며, 회원지원 서비스 개선 및 회원사 관리 내실화, 세계동위원소 기구(WCI, World Council on Isotop) 사무국 운영, 동북아 지속가능 협력사업 발굴, 방사선기술 전문교육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협회는 ‘방사선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의 수행을 위해 기술사업화 R&D를 지원하고 정보시스템 운영 및 중소기업 R&D·취업연계 교육훈련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RI 유통체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RI 전주기에 걸친 이용 및 생산·제조·판매·운송, 수급량 등 현황 및 상세통계를 적기에 공유·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보다 14.25% 감소한 83억3274만원의 예산을 책정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으며, 이밖에도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에 대한 안건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협회 비상자금 운영계획, 임원선출의 건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이사 및 감사들을 대신해 신임이사에 ▲김상은 서울대 교수 ▲강건욱 서울대 교수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 ▲김용균 한양대 교수 ▲유영훈 연세대 교수 ▲전준 하나원자력기술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김명진 광원교역 사장 ▲김성철 신화회계법인 회계사가 지명됐다.

26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총회에 임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26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이 모여 총회에 임했다. /사진 = 정세라 기자

개회사에서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은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을 번지며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줘 세계경제가 경기침체의 길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협회는 회원사의 경제적 어려움 등 고충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면서 “방사선 기술로 현재 마스크나 방호복을 살균 또는 멸균에 활용될 수 있는지 등을 포함해 기타 국가방역체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사선 이용 기술 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동참해 541개 회원사 중 정관에 의거 단체회원의 1/5 이상인 112개의 위임장을 전달받아 서면으로 총회 의결사항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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