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4호기, 최초 전력계통 연결
신고리 4호기, 최초 전력계통 연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5.2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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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6번째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4호기(140만kW급)가 최초로 전력계통에 연결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길)는 지난 2월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 취득 후 연료장전 및 고온기능시험과 최초 임계에 도달했던 신고리 4호기가 지난 4월 22일 17시 40분경 전력생산을 시작했다.

계통병입(系統竝入)은 모든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송전계통을 통해 전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신고리 4호기가 시운전 중에 전력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전 세계 원전산업계 3세대 원자로의 상용화를 이뤄 우리나라 원전기술이 앞서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신고리 4호기는 UAE 수출 노형과 동일한 신형 가압경수로형 원전(APR1400)으로서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 경제성, 운전 및 정비 편의성을 한층 발전시킨 발전소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교훈을 반영하여 설계기준 이상의 지진발생시 자동 원자로정지 설비 설치, 전원상실을 대비한 이동형 발전차를 배치하는 등 대형 자연재해를 대비한 다중 안전설비를 설치하였다.


한상길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앞으로 신고리 4호기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발전소 계통의 성능시험을 거쳐 이달 말 경 최초로 생산된 전력을 전력망에 송전할 계획으로, 단계별 출력상승시험과 성능보증시험을 마치고 오는 8월 말 경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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