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력있는 전기조합 만들겠다”
“자생력있는 전기조합 만들겠다”
  • 한호근 기자
  • 승인 2019.10.23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도 최고경영자세미나’ 개최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합원을 위한 조합, 자생력있는 전기조합을 만들겠다”

곽기영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3일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침체된 내수시장을 극복하고 자생력 있는 전기조합을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규현 전 이사장, 유문영 유호전기공업(주) 회장, 은종환 ㈜삼광산전 대표를 비롯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곽기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기업계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그리고 미 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세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 어느때 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하고 “더욱이 침체된 내수시장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과 중국의 덤핑공세와 후발국의 추격과 경쟁의 격화로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또 “세계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흥국의 부상으로 글로벌 생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같은 기술혁신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다가오면서 산업과 일자리에도 커다란 지각변동이 예고된다”고 조언했다.

곽 이사장은 “오는 2022년이면 창립 60주년을 맞게된다. 조합 창립 60주년을 변곡점으로 우리 조합은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미래 10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국제컨퍼런스’와 ‘국제전시회’ 그리고 ‘조합 60년사 편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곽 이사장은 “여러분의 공복으로서 조합을 위해 그리고 회원사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을 위한 조합’, ‘자생력 있는 조합’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특별강연에 나선 조환익 전 한전사장은 ‘수축시대 생존기업’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는 2008 금융위기 이후 ‘확장 착시현상’을 겪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중국의 초과 금융, 일본의 재정확장 등으로 경기를 부양하고 있지만 실상은 저금리, 저출산, 저성장, 저임금, 저고용의 수출시대에 돌입했다”고 지적했다.

조환익 전 한전사장은 “수축경제시대에서 전기기기산업계의 생존방방안으로 ‘월동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위축된 전기소비시장 속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조합 중심의 상생적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전 한전사장은 또 “전기산업계는 디지털화 공동 플랫폼 구축하고 경비절감 및 신기술, 용합산업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중동, 인도, 동남아 시장을 중점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조합원 대표들에게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