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난 3일 울산시 중구 소재 본사에서 발전설비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발족했다.

이번 TF는 최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관련 발전산업 내 국산화의 필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해외 제작사로부터의 기술자립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동서발전이 보유한 발전기의 ▲외산제품 운영현황과 부품별 국산화 가능여부 전수 조사 ▲체계적인 국산화 추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개발 실증 절차 개선 ▲사업화 이후 이력관리 등 국산화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동서발전의 최근 5년간 국산화 실적은 전체 R&D투자금액 대비 10% 수준이었으나 이번 TF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25%까지 확대하고 주요 외산제품의 국산화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동서발전은 발전부품 국산화 추진을 위해 국내 기업 지원 및 협업관계 구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된 국산품의 사후관리 체계 수립 및 구매제도화 등 활용확대를 통한 국산화 생태계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R&D 공모를 통해 우수 과제로 선정한 13건의 국산화 과제를 단기과제로 추진 중에 있고 이달 말까지 700여 외산품 대체를 위한 추가 과제 공모를 시행한다.

한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