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기존 ‘보(洑)’ 활용 ‘소수력발전’ 개발 추진
남부발전, 기존 ‘보(洑)’ 활용 ‘소수력발전’ 개발 추진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07.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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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하천 구간 내 2.57MW급 하천 점용 허가 취득

31일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 구간 내 기존 보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최근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이하 부산국토청)으로부터 소수력발전 개발을 위한 하천점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소수력발전이란 지역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물의 흐름과 낙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환경에 위해요인 없이 물의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보(洑)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남부발전의 소수력 발전사업은 국내 최초로 국가하천 구간 내 기존 보를 활용하는 사업으로 총 2.57MW 규모로 시설 완공 시 연간 12,483MWh 전기 생산이 가능해 전력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올해 안에 공사를 착수하고 소수력 발전소 구조물을 지하화해 하천의 홍수위 등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사업비를 절감을 꾀할 전망이다.

또한 소수력발전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지역의 하천관리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소수력 발전설비로 활용되는 보에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민의 휴식공간 제공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이 발전 산업의 화두로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적극 이행해 CO2·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없는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보와 사업 개발로 에너지 신(新)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소수력·태양광 등 오염없는 청정에너지를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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