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산업부 ‘첨단기술’ 인증 받아
전력硏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산업부 ‘첨단기술’ 인증 받아
  • 정세라 기자
  • 승인 2020.06.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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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집플랜트 핵심기술 이산화탄소 흡수제 ‘KoSol’·공정 자체개발
Co2 흡수 시 필요에너지 상용대비 43% 절감·손실량 90% 감소
10MW급 연소후 습식 CO2 포집설비. ⓒ사진제공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10MW급 연소후 습식 CO2 포집설비. ⓒ사진제공 =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흡수제 및 포집 공정 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첨단기술-제품 확인서’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산업구조 고도화에 대한 기여효과와 신규 수요 및 부가가치 창출, 산업간 연관 효과 등을 고려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첨단기술 및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2000년 초반부터 화력발전소, 제철소 그리고 시멘트 산업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는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 연간 약 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MW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를 설치하고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전력연구원은 포집 플랜트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흡수제 ‘KoSol’과 공정을 자체 개발한바 이산화탄소 흡수에 필요한 에너지를 상용흡수제 대비 43% 절감하고 흡수제 손실량을 90% 줄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전력연구원은 오는 2021년 이산화탄소 흡수제 및 포집 공정 기술이 적용된 150MW급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에서 첨단기술 확인서를 국내 최초로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제3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의 주요 추진 과제인 국내 연간 백만톤 규모 이상의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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