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대우조선, 기업결합 첫 관문 통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서 이견 없이 승인 통보 받아

2019-10-30     유지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대표 권오갑)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의 첫 관문인 카자흐스탄 심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카자흐스탄 경쟁당국이 관련 시장의 확정, 경쟁제한성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견 없이 승인, 이를 통보해왔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으며,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국가로 분류되는 EU도 사전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11월 중 심사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해당 경쟁당국의 심사 일정과 프로세스에 맞춰 충실히 설명하고 있으며 모든 심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아울러 향후 대우조선 인수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