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카페에서 함께 즐겨요!”

동서발전, 치매·발달장애 인식 개선 카페 체험 시행

2019-07-22     정세라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난 16일 울산 중구의 본사 1층 카페에서 치매 및 발달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주문을 잊은 카페’ 체험 행사를 열었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지난 4월 동서발전과 내와동산 노인요양원(원장 우승엽), 울산대학교 LINC+ 사업단(단장 조홍래)이 함께 시작한 치매 및 발달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로 동서발전에서 시작해 울산대학교와 울산도서관에서도 운영된 바 있다.

이날 ‘주문을 잊은 카페’ 행사는 치매를 겪는 어르신 2명과 발달장애인 3명이 참여해 직접 음료를 만들고 서빙을 하며 운영, 특히 ‘보완·대체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 다양한 이유로 의사소통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구어 이외의 방법을 이용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수화, 몸짓, 그림 등 포함)’의 일환으로 그림 메뉴판을 도입해 카페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 중 메뉴 선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그림 메뉴판을 준비했다”며 “주문을 잊은 카페는 일하는 사람, 손님 모두 어려움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월 ‘눈으로 듣는 수어공연’을, 4월에는 울산장애인복지관 하모니카 동아리 ‘패밀리앙상블’의 하모니카 공연을 시행하는 등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