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본사 태양광 지붕 ‘모범 사례’

지붕 건축마감 곡선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국내 최대 60MW 자체 태양광발전소 보유

2021-10-19     한호식 기자
본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19일 본사에서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김병철 (주)abm 그룹회장(사단법인 한국건물태양광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사옥 지붕 1.3㎿급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한 지붕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사옥 지붕 면적의 70%를 건물일체형태양광설비(BIPV)로 건설한 것으로, 지붕의 건축마감 곡선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빛누리관과 화랑관처럼 지붕 전체 면적을 태양광발전소로 건설한 것은 국내에서 첫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날 지붕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한수원은 2007년 준공한 한빛솔라 1.25㎿ 육상태양광발전소를 비롯 원전부지 및 수력·양수발전소의 댐 수면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총 설비용량 60㎿의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국내 공기업 중 최대 규모의 자체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 모범 사례로서, 향후 2025년까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환경 훼손이 없고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곳에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신재생설비 12GW를 확보하고, 청정수소 생산·발전량 국내 1위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