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차징플래너 T맵 결합 전기차 서비스’ 출시

전국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결제 원스톱 해결

2021-07-13     한호근 기자
한전은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를 검색하고 예약 및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받고 있다.

한전은 티맵모빌리티 본사에서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모빌리티(대표이사 이종호)와 ‘전기차 충전사업 협력 MOU’를  9일 체결했다.

한전-T맵 결합서비스인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는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 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현재 충전기 사용 여부, 충전기 고장 여부), 충전요금 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예약 기능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이다.

이외에도 한전은 티맵과 협력해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해 전기차 충전 후 출차 시 주차요금을 자동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출차 시 고객센터 방문 또는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 사에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향후 한전 충전기 뿐만 아니라 여러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도 차징플래너 편의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T맵을 한전의 전기차 로밍 플랫폼인ChargeLink*에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유연성 자원* 확보를 위해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전기차 충전 플러스DR** 시범사업 및 SK 그룹사의 K-EV100*** 이행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 부문의 탈탄소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한전과 티맵모빌리티의 협력으로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어해설
   * 한전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21.5월 기준) : 9,796기 (국내 약 10% 점유)
  * ChargeLink 서비스 : 한전이 개발한 로밍 플랫폼으로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충전사업자 간 충전기 공동이용 기능 외 충전사업자의 충전정보를 내비社, 주차장 관리社 등에 일괄 연계.

* 유연성 자원 : 신재생 발전량이 많을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수요가 높을     때는 충전전력을 방전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역할을 하도록 함
** 플러스DR : 재생에너지 최대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경감
*** K-EV100 : ’30년까지 보유?임차 차량을 100% 친환경차로 전환하자는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