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미래원자력기술 입상작 발표

김진환 과학기술원 원자력·양자공학과 학생 대상 수상

2020-11-30     신동희 기자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한 ‘2020년 미래 원자력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자율이동 검출 장치를 이용한 방사능 오염물질 위치 분석방법’을 제안한 김진환(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생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아이디어 접수를 받았으며,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실현성, 표현력 등 5가지 심사기준에 의해 평가를 진행해 입상작을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가 직접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던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디어를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8분 이내 동영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자율이동 검출 장치를 이용한 방사능 오염물질 위치 분석방법’을 제안한 김진환(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학생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환 학생은 자율이동기술,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지역을 스스로 찾아내는 장비를 고안하였다. 특히 원자력시설 해체현장에서 국부적으로 오염된 지역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제시하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가희(세종대학교 원자력공학과) 학생은 원자력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한 국민의 원자력 인식 제고를 제안하였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RAISE팀’(김경민, 이상민, 김동건-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방사선 검출기 개발을 제안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우리 학생들의 관심과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미래 원자력기술 발전에 큰 자원이 될 것”이라 밝히며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애쓴 참가자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