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회의, ‘한국원자력산업협회’로 법인명칭 변경

27일 ‘제49차 정기총회’서 정관 일부 개정안…원안승인 임기만료 이사·감사 선출(안) 상정…강재열 부회장 연임

2020-03-30     정세라 기자
지난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 이하 원산회의)가 설립 48년 만에 법인명칭을 ‘한국원자력산업협회’로 변경했다.

원산회의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8층 UAE사업부 회의실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정관개정(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원산회의는 ‘사단법인 한국원자력산업협회’로 개칭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발맞춰 국내 원전해체산업의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평생교육시설, 원전기업지원센터, 원전해체지원센터를 설치 및 운영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임원에 대해 정관 제13조에 의거, ‘이사 및 감사는 총회에서 선출하고 회장,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호선하며 모든 임원은 주무기관장의 승인을 얻어 취임한다’는 조항에 따라 추천 임원 명단을 제출하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부회장에 강재열 상근부회장이 연임하게 됐으며, 감사에는 박재석 ㈜세안기술 사장이 연임, 조범진 한전원자력연료㈜ 기술본부장이 신임 선출됐다.

한편, 원산회의는 2020년 사업예산을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32억 8897만 5천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신규 용역과제로 인해 수탁과제수입이 일부 증가 됐으며, 원자력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 유지 지원 등 신규 사업의 개발 및 추진, 기존 사업 강화에 필요한 사업비 부담이 가중에 따라 타 회원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장사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회비를 증액했다.

아울러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이라는 2020년 슬로건에 따라 올해 역점사업으로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및 산업계 활로 모색 ▲해외 판로 개척 및 네트워크 구축 ▲원자력 인적자원 개발 및 미래세대 양성 ▲원자력 산·학·연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 ▲정부과제 수행 및 정보자료 발간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원산회의는 ▲원전기업지원센터·원전해체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품질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시행 ▲원전해체 산업 민관협의회 및 비즈니스포럼 개최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해외 산업전 참가·해외 원자력시설 견학 ▲한국원자력연차대회·원자력산업전 개최 ▲동아시아원자력포럼·양국간 세미나 개최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기술교육 시행 ▲미래세대 네트워크 구축사업 시행 ▲수요자 맞춤형 교육 시행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및 조찬강연회 개최 ▲원자력협의회 운영 및 심포지엄 개최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 개최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현안사항 공유 및 각종 정보제공으로 회원사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기반조성사업·미래포럼 등 수행 ▲원자력산업실태조사 등 정책과제 수행 ▲원자력산업·원자력연감 등 정보제공에도 앞장 서 원자력산업의 발전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