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재생에너지원 확대 여건 갖춰져 있어"
"韓, 재생에너지원 확대 여건 갖춰져 있어"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10.29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나 아디브(Rana Adib) REN21 사무국장 KIREC2019서 밝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사용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지만 전력발전과 에너지 시장은 엄연히 다르다. 난방·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용하는 것들부터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에 낮은 비용의 재생에너지 비중이 점차 올라가며 시장 수요에 맞춰 계속 성장할 것이다.”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라나 아디브(Rana Adib) REN21 사무국장은 이같이 말했다.

아디브 국장은 한국의 에너지전환정책인 ‘재생에너지2030’에 대해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이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듯 보이지만 해외 국가들의 평균치인 26%에는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 목표로 한 2030년 20%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글로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술혁신이 이뤄지면 빠른 속도로 발전이 진행돼 이는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발생시킬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좀 더 야심차게 더 높은 목표치로 설정해 빠른 도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디브 국장은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ESS의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기술혁신에 있어서 분명 제약요소들이 있을 수 있다.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 전력그리드에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통합하는 사례들이 많고, 많은 재생그리드에 추가전력 스트로브를 추가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믹스로 대대적인 기술 없이도 그리드의 비중을 충분히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전력뿐 아니라 교통이나 냉·난방에도 필요하다. 한국에는 아직 그러한 건설기술들이 없으나 준비만 된다면 과속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오가스를 포함해 태양열·태양광·풍력발전 등은 한국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 가치가 높다.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시장의 혁신도 생겨날 것이며, 여러 법 규제나 비즈니스 모델 등을 통해 다방면의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발전소 건설의 제약이 많은 나라다. 그런 차원에서 태양광·풍력 등은 제약 극복에 도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디브 국장은 지난해 재생에너지 투자 규모가 전년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투자 금액이 전년보다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전 세계 재생에너지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이 정부 보조금을 줄인 것에 대한 영향으로 이것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대에 제동을 걸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