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MOU 체결
韓-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MOU 체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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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원전 全주기 협력…전세계 원전시장 확대키로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세계에너지총회(WEC) 참석을 계기로 한-UAE 원전업계 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MOU가 체결됐다.

지난 10일 아부다비컨벤션센터(ADNEC)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김종갑 한전 사장과 알 나세르 바라카 원 컴퍼니(BOC, Barakah One Company) 사장이 MOU에 서명했다.

이번 MOU는 해외원전시장에서 원전 건설, 운영·정비뿐 아니라 재원조달·투자, 현지화·인력양성 등 원전사업 전 분야에서 양국 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간 한-UAE가 구축해온 원전 전주기 협력을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의 원전 기술력과 원전 설계·시공·운영상 경쟁력을 UAE가 그간 자국 내 대형프로젝트에서 축적해온 경험, 지식과 결합해 구체적 협력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며, 이를 토대로 원전수출 기회를 양국 공동으로 적극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정승일 차관은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재 추진 중인 바라카 원전협력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양국 원전 업계 간, 정부 간 지속적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월 체결된 산업투자협력 MOU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반도체 및 수소경제,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분야의 양국 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 차관은 원전 건설현황 보고와 원자로·주제어실 등 원전시설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바라카 1호기의 성공적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UAE측의 운영준비도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차관은 지난 9일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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