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9회 연속 금메달 ‘기술의 현대’ 입증
현대重, 19회 연속 금메달 ‘기술의 현대’ 입증
  • 유지연 기자
  • 승인 2019.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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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러시아 국제기능올림픽’ 金2, 銅1 획득 ‘쾌거’
철골구조물 4연패…배관도 12년 만에 금메달 사냥 성공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 현대중공업 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임채원, 최원진, 조우의, 신동민, 정득희 씨.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 현대중공업 대표 선수단. 왼쪽부터 임채원, 최원진, 조우의, 신동민, 정득희 씨.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19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최강 ‘기능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간 러시아 카잔(Kazan)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총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철골구조물 직종에서는 신동민 씨(20세)가, 배관 직종에서는 조우의 씨(19세)가 각각 금메달을 따냈으며, 용접 직종에 출전한 최원진 씨(20세)가 동메달을, 정득희 씨(19세)는 CNC선반 직종에서 우수상을 차지하며 총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어진 도면을 해석한 뒤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 등을 가공해 과제물을 만드는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신동민씨를 비롯 현대중공업 선수들은 지난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조우의 씨가 지난 2007년 이후 현대중공업에서 금맥(金脈)이 끊겼던 배관직종 금메달 사냥에 성공, 12년 만에 배관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며 국가별 최우수 선수(Best of Nation)에도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어진 연속 금메달 수상 기록을 19회로 늘렸으며, 1978년 제24회 부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105명의 선수를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시키고 무려 100명(금50, 은15, 동12, 우수23)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중공업은 전문 기술교사와 대표 선수가 전문 기능교육 시설인 기술교육원에서 1대 1 맞춤형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하며 높은 메달 획득률을 기록하고 있는바 아랍에미리트, 콜롬비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대표 선수들이 선진적인 기술교육 체계를 벤치마킹하고 기량이 뛰어난 당사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을 찾고 있다.

또한 2017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현대중공업 최웅의 부장과 이후용 차장, 이형구 기원 등 3명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직원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사를 비롯한 국가자격증 및 사내자격의 수당을 인상하고 생산기술직 육성체계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으며 최근 조선분야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인 ‘조선기술사 시험’에서도 총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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