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 개최
원자력연구원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 개최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09.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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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육종 연구 저변 확대·국가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사진제공 = 한국원자력연구원
ⓒ사진제공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와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위명환)가 8월 28일부터 3일간 정읍에 위치한 방사선육종연구센터에서 ‘2019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개최했다.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radiation mutation breeding) 기술’은 자연 상태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돌연변이를 방사선조사를 활용, 인위적으로 발생빈도를 높이는 기술로 식물에 방사선을 쪼여 돌연변이를 발생시킨 후 그 중 우수한 변이체를 선택해 신품종으로 개발하는 육종 방법이다.

원자력연구원은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활용한 신품종 육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돌연변이 육종기술 전문가 과정’을 처음 시작하고 이후 배출된 160여명의 교육생들은 실제 현장에 돌아가 방사선 육종 기술이 다양한 작물의 신품종 개발에 활용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이번 교육에는 개인 육종가와 육종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관련 대학 등에서 20명이 참가했으며, 연구원, 대학교수, 선도 민간 육종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돌연변이 육종 원리와 최근 연구개발 동향 ▲돌연변이 계통 육성 및 품종화 방법 ▲다양한 식물종의 돌연변이 육종 성공사례 ▲식물신품종보호제도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첨단방사선연구소의 방사선조사(照射) 시설 견학과 방사선조사 실습이 함께 이뤄져 교육효과를 현장에 바로 적용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명환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은 “앞으로도 방사선육종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벼, 콩과 같은 신품종을 농가에 무상 보급하는 한편, 방사선육종 기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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