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외산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서부발전 ‘외산 기자재·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08.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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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분야 진입장벽 해소·국산화 Test-Bed 적극 지원
81건 국산화 개발·현장적용 완료…74억원 유형성과 창출
‘서부발전 국산화 위원회’가 해외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서부발전 국산화 위원회’가 해외 기자재 국산화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최근 국가 수출규제의 대안으로 ‘핵심부품 국산화’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국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그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김병숙 사장이 지난해 3월 사장 취임한 직후 가장 먼저 주력하기 시작한 분야는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국산화’로, 발전사 최초 국산화 관련 전담부서인 ‘국산화부’를 신설해 국산화의 현주소를 파악한 뒤 ‘중장기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에 따라 서부발전은 지난해 국내·외 발전시장의 미래 동향과 핵심부품 기술 트렌드, 국산화 현장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6,500여건의 국산화 품목을 선정하고 제조기술의 난이도와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발전설비 외산 기자재, 원천기술 국산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발전산업분야 신규 진출 희망 기업들에게 ‘국산화 현장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진입장벽을 과감히 해소시켜 나갈 예정이며 ▲서부발전이 가동 중인 발전설비를 통해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Test-bed를 지원한 후 ‘실증 확인서’ 발급으로 판로개척 지원 ▲‘국산화위원회’를 설치해 국산화 실패에 대한 면책이 가능하도록 현장실무자들의 국산화 실패에 대한 두려움 해소 ▲국산화에 성공한 경우 그 성과를 제도적으로 보상하는 ‘국산화 성과보상제도’를 도입해 실패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도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는 더욱 북돋아주는 등 실질적인 국산화가 추진되도록 원동력을 부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사진제공 = 한국서부발전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국산화 중장기 로드맵 수립 이후 현재까지 81건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 73억9천만 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국산화 추진방식은 기술개발 난이도와 중요도가 높은 증기터빈 핵심부품과 미분기 등은 ‘R&D 국산화’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주기적으로 현장 교체빈도가 높은 복합화력 발전용 필터와 밸브 등은 ‘현장 국산화’방식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병숙 사장은 ”제조분야 국내 강소 신규기업과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도입 기자재 및 기술에 대한 도전적 국산화를 지속 추진해 기술회사로서의 가치를 격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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