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빅데이터 통합 시스템으로 고독사 예방한다”
한전, “AI·빅데이터 통합 시스템으로 고독사 예방한다”
  • 지성현
  • 승인 2023.04.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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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서울시복지재단-금천구청-SK텔레콤-행복커넥트 업무협약 
‘AI 안부 든든 서비스’로 1인 가구 위기 상황 사전인지·현장 구출 
AI 빅데이터 통합 시스템 조감도.
AI 빅데이터 통합 시스템 조감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AI·빅데이터 기반 통합 시스템을 활용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섰다.

한국전력은 6일 서울시 금천구청에서 한전 송호승 디지털솔루션 처장,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 금천구청 유성훈 구청장, SKT 최낙훈 부사장,  행복커넥트 이준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빅데이터 기반 통합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전-서울시복지재단-금천구청-SK텔레콤-행복커넥트*간 ‘AI 안부 든든 서비스’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를 통해  ▲ AI·빅데이터 기반 통합 고독사 예방 시스템 구축 ▲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연계, 관제·출동 서비스 수행 ▲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협조체계 조성 ▲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정책 개발을 위한 효과성 분석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AI 안부 든든 서비스’는 가정 내 추가적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를 통해 전력(사용량 등) 및 통신(통화수발신, 데이터 사용량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휴대폰 사용이력을 확인하여 생활 패턴을 파악한 후,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비상시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서비스이다.

한전은 금년 연말까지 금천구 내 약 20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고립·고독사 위험 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서울시 고립가구 지원 정책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 독거노인, 고령의 기초수급자,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민간의 솔루션과 접목하면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용어해설
* 행복커넥트 : SKT 산하 비영리법인, 서울시가 고독사 위험 1인가구 모니터링을 위해 운영하는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 추진
** 위기 상황 구제 실적 : ’20년 1건, ’21년 2건, ’22년 4건 (서귀포, 남원, 울산, 제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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