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막, 이달 19일까지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막, 이달 19일까지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07.1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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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한전기술·전남나주 청렴클러스터 화합
지난 15일 한전기술 본사에서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회식이 열렸다. 우측 다섯번째 정일순 한전기술 상임감사 [사진제공 = 한국전력기술 홍보팀]
지난 15일 한전기술 본사에서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 개회식이 열렸다. 우측 다섯번째 정일순 한전기술 상임감사 [사진제공 = 한국전력기술 홍보팀]

‘경북김천 청렴플러스 문화제’가 지난 15일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본사에서 개회식 및 청렴 재즈 콘서트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경북김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경상북도 지자체 및 사회단체 등 22개 기관이 포함된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가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제는 이달 19일까지이며, 한전기술 ‘청렴 ACADEMY 투어’, 한국도로공사 ‘청렴스파이크’, 대한법률구조공단/법무보호복지공단 ‘무료법률상담’, 국립종자원 ‘국산?외산 종자 전시회’ 등 김천혁신도시 공공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전남나주 청렴클러스터 소속 4개 공공기관(전남교육청, 광주교육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청렴의 물결은 영호남을 넘어 하나로 흐른다’란 주제로 ‘청렴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 협업 참여한다.

그 밖에 청렴음악회, 청백리연수, 아동 회화전, 청렴OX퀴즈, 청렴 골든벨, 반부패 청렴 이행시, 교통안전용품 전시, 청렴 헌혈행사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문화제를 주관한 한전기술 정일순 상임감사는 “청렴플러스 문화제가 지역사회와 한마음으로 즐기는 가운데 청렴문화가 확산되는 행사가 되길 기원한다”며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를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반부패 청렴윤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략 인터뷰 1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강선아)

‘영남과 호남이 청렴 매개로 화합 다진다’

Q : 영호남이 함께 하는 청렴 협업행사라고 들었다.
A : 이제까지의 ‘청렴문화제’는 지역 단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북지역과 광주·전남 지역이 함께하는 진일보한 시도라는데 의의가 있을 것 같다. 특히 영남과 호남이 청렴을 매개로 함께할 수 있기에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Q : 어떻게 협업을 추진하게 됐나.
A :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청렴의 물결은 영호남을 너머 하나로 흐른다’이다. 청렴은 어느 한 지역, 한 기관이 아니라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지리적 한계를 뛰어 넘어 청렴문화 확산의 광역화와 지역클러스터간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광주?전남지역의 4개 공공기관과 이번 경북김천 청렴플러스문화제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한전기술이 주도해 협업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 한전기술이 ‘청렴 ACADEMY 투어 프로그램’을 시연한다 들었다.
A : 우리사회의 청렴성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기관부터 청렴을 실천하고 모범을 보여 민간부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1기관 1청렴 실천 과제를 설정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한전기술이 2017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본 프로그램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민간단체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어 매우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각 기관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드리고 이러한 노력이 우리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사진제공 = 한국전력기술 홍보팀]
[사진제공 = 한국전력기술 홍보팀]

간략 인터뷰 2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정일순)

'청렴 모티브로 지역갈등을 넘어 청렴한국 실현으로'

Q : 이번 행사의 주관자로서 간단한 협의회 소개를 부탁한다.
A :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클러스터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른 지역들보다는 다소 출발이 늦은 지난해 5월 17일 창립된 자발적인 광역지역 민간협의체이다. 우리 클러스터는 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체와 경북도청, 경북교육청, 구미시 외에도 김천과 구미 YMCA, 참여연대 등 민관이 힘을 합쳐 반부패 청렴윤리를 선도하고자 설립됐다.

Q : 경북김천 청렴클러스터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나.
A : 경북지역은 대부분의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이 대구광역시를 중심으로 편제 돼 있어 경북지역만 별도로 청렴클러스터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 청렴클러스터는 경북혁신도시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모든 지자체와 사회단체를 망라하는 실질적인 청렴클러스터의 광역화를 추구하고 있다.

Q : 본 행사의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
A : 경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다른 혁신도시들보다 이질적인 기관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협의회 운영에 공통분모가 작을 수는 있지만, 공공기관별 사업내용이 특화돼 있어 기관별 특성을 살려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도 교육·도로·교통안전·법률구조 등 공공기관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Q ; 본 행사의 중요한 의미는 무엇인가.
A : 우리는 다변화되고 갈등기제가 높아가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통합할 수 있는 모티브나 매개체가 필요하다. 이번 문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갈등 중 하나인 영·호남의 갈등 기제를 ‘청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갈 수 있다는 신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문화제 모토 중의 하나도 ‘청렴의 물결은 영호남을 너머 하나로 흐른다’이지 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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