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ITER 국제사업 선도 기업 ‘자리매김’
한국전력기술, ITER 국제사업 선도 기업 ‘자리매김’
  • 한호근 기자
  • 승인 2021.02.1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핵융합실험로 특수밸브·Drying Condenser 수주
한국전력기술 전경사진.
한국전력기술 전경사진.

국내 유일의 원자력 설계 전문회사인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이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기자재 공급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해 국내외 원자력계에서 TER(국제핵융합실험로) 선도국가로 자림매김하고 있다.

10일 한국전력기술에 따르면 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특수밸브(압력조절 밸브, 노즐형 체크밸브, 펌프 우회 밸브, 직독식 유량기) 설계 및 납품 사업을 트릴리엄플로우코리아(사장 김상구)와 공동으로 지난 5일 수주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전력기술은 지난 8일에도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냉각계통 질소가스 내에 있는 증기를 응축시키는 열교환기인 Drying Condenser※ (열교환기) 설계 및 납품 사업을 수주해 ITER 국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전력기술의 이번 수주는 국내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ITER 상생협력 프로그램 진행돼, 국내 중소 원전기자재의 경영난 해소와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특수밸브 공급사업은 높은 전자기장 및 베타 방사능에 견딜 수 있도록 스테인레스강 재질의 철저한 순도 유지와 각 특수 밸브의 주요기능이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기술로서 국내 원전업계의 기술력을 제고하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계의 한 인사는 “Drying Condenser 공급사업은 두산중공업의 차세대 열교환기로 불리는 인쇄회로 기판형 열교환기(PCHE)의 기술력을 국제기구가 높이 인정했다”고 강조하고 “향후 국산 원전기자재의 해외 수출에 청신호를 올릴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기술 진태은 원자력본부장은 “ITER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에 참여해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및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국내 유일의 원자력 설계 전문회사로서 ITER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