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 조성한다”
울진군,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 조성한다”
  • 경민규 기자
  • 승인 2021.01.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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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정부에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신청 예정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이 원자력발전소의 저렴한 전기를 이용해 대규모 그린(Green)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12일 울진군에 따르면 원전의 저렴한 전기를 이용해 세계 차세대 산업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의 대량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울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원자력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11월에는 사전예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했으며, 예비타당성조사 기획용역(이하 사전예타용역) 계약을 (주)넥스트에너지코퍼레이션·서울대산학협력단과 체결했다.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이용 그린(Green) 수소생산 수출실증단지’는 주관기관이 과기정통부, 산업부, 경북도, 울진군, 원자력연구원으로서 사업기간이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10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1조 9천억원(국비 1조원, 지방비 3천억, 민자 6천억원)에 달한다.

울진군 관계자는 “군은 국내 최대 원전이 집적돼 있어 원전을 이용한 비발전 대규모 수소생산 및 수출 실증단지로서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사업설명회를 통해 의견 수렴을 마친 후, 올해 안에 정식으로 사업신청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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