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플로우, 지역주민에 소독수 무상 제공
㈜이플로우, 지역주민에 소독수 무상 제공
  • 유지연 기자
  • 승인 2020.03.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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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해 ‘차아염소산수’ 면 마스크·식자제·조리기구 살균 가능
부산·경남지역 지자체·학교 등 소독수·송풍장치 무상 대여·제공
살균수 공급 전, 품질점검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연구원
살균수 공급 전, 품질점검을 진행한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연구원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이플로우(대표 윤수한)’가 최근 품귀현상으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소독수(차아염소산수)를 무상으로 지자체 및 시민들에게 기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아염소산수는 의료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소독수로 우리 몸에 무해하고 내성균이 생기지 않으며, 산화력이 높아 즉각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스프레이 통에 담아 뿌리기만 하면 되고 사용 시 직접 흡입만 하지 않으면 되어 간편하며, 면 마스크 사용 후 스프레이로 뿌려 말리면 완벽한 살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식자제 살균 및 조리기구 살균, 탈취제로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플로우는 시간당 400L, 하루 4t까지 소독수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설치해 창원시,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문경시 등 지자체와 부산지역 대학교 및 기업체, 창원 소재 학교 및 기업체, 창원 시민 등에 차아염소산수 6000L(500ml 스프레이 1만2천개분량)를 무료로 전달했으며, 경남은행과 경기 지역에도 각각 400L, 2000L씩 보낼 예정이다.

본래 ㈜이플로우는 독일 기업의 친환경 고효율 모터 특허 기술 독점 사업권을 가지고 소형 모빌리티용 엔진 및 여과용 필터, 수소 연료전지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나 생물공학 전공인 윤수한 대표가 과거 식품·제약회사의 미생물 오염 방지 및 검증 업무 경험을 살려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무독성 살균수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윤 대표는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위생환경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종식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히며 “소독수가 필요한 분들은 누구든지 1.8L 1병씩을 제공하고 학교 등 단체는 사전 협의 후 가능한 필요만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대구광역시에 소독수 1000L를 기증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연구원
대구광역시에 소독수 1000L를 기증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연구원

㈜이플로우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소독수를 무상 공급할 예정으로 개학을 앞두고 소독이 필요한 학교에는 소독수와 송풍장치까지 무상 대여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필요한 사람은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에 소재한 ㈜이플로우를 방문하거나 이플로우 사무실(070-4845-9304/eflow1227@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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