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진흥원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 워크숍 개최
원자력문화진흥원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 워크숍 개최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6.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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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응에 원자력은 매우 유용한 자원”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은 6월 21일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은 6월 21일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원자력이 얼마만큼 초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장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한국원자력문화진흥원(이사장 이중재)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원회관 아나이스홀에서 이중재 원자력문화진흥원 이사장,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원,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박기철 PMG 회장, 양승현 원자력살리기국민연대 홍보본부장을 비롯 1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중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진흥원은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평화적 이용 증진을 고취하여 원자력에 대한 국민의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이 분야의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 기술의 창달과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번 워크숍이 원자력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중요한 에너지로서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질과 원자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일반인들은 원전 사고가 없어도 평생 방사선을 240mSv 정도 피폭을 받고 있으며, 지역편차도 100mSv 정도 있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발건되지 않았다”고 말혔다.

정 교수는 특히 ‘원자력을 태양광으로 대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하루 4시간 미만으로 이용 가능한 태양광으로 원자력을 대체하려면 20시간에 대한 LNG 보조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보조발전에 의존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는 20%~30%가 한계”라고 강조하고 “나머지 70~80%는 보조발전인 LNG 발전이 하게 되어 원자력이 포함되는 에너지 믹스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종합토론에 참석한 권호장 단국대의대 예방의학교수는 “미세먼지의 기준치를 보면 단기기준(24시간 기준)과 장기기준(연간 기준)이 있는데 이는 각각 급성영향과 만성영향을 예방할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 미세먼지 대책중에 비상저감조치는 급성영항에 대한 대책이고 평상시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하는 정책은 장기영향에 대한 대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하고 “국민들은 미세먼지가 고농도 일 때 걱정을 많이 하지만 역학연구 결과들을 보면, 미세먼지의 단기적 상승에 따른 급성영향 보다 장기적 노출에 따른 만성 영향의 크기가 휄씬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고농도 시기 때 노출을 회피하려는 노력 뿐 아니라 평사시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권 교수는 강조했다.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원은 “북반구의 미세먼지는 북극까지 올라가 얼음이나 눈 위에 쌓이고 햇빛의 반사도를 줄여 북극 지역의 온난화를 가속한다. 고위도 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면 열대지역과 기온 차이가 줄고 기압차이가 줄어 중위도 지역에 바람이 약해진다. 결국 고농도 미세먼지가 더 자주 발생한다. 다시 이 미세먼지는 북극지역으로 이동해 상황을 반복적으로 악회시킨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그런대 파리협약에 약속한 모든 수단이 행하여진다해도 1.5도 시나리오는 커녕 2도 시나리오도 달성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더 큰 문제는 국가이기주의로 모든 나라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차세를 취하지 않고 최소한의 체면 치레만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연구원은 “이런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최근에 발표된 우리나라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도 그대로 나타나 있다.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원자력을 줄이다는 계획은 있지만 이것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기술하지 않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원자력을 억지로 배제해야 하는 제약조건 아래에서 온실 가스 배출 계산 결과가 엉망일 수 밖에 없고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계획을 만들 수 밖에 없다” 충고했다.

송하중 경희대 행정학 교수는 “미세먼지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에 원자력이 매우 유용한 자원이라는 것을 애써 눈감으려는 흐름이 있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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