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에너지재단,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 정세라 기자
  • 승인 2020.01.21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윤모 장관 “에너지전환, 국민 체감 성과 창출·확산 주력”
21일 열린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신년 떡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21일 열린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신년 떡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며 2020년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21일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김광식, 사무총장 최영선)이 주최한 ‘2020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가 김광식 에너지재단 이사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 등 에너지 공·사기업 및 협회·단체 임원 등 에너지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김광식 에너지재단 이사장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저탄소로의 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人들의 소통과 상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분열, 갈등, 다름, 차이 등을 뛰어넘어 공감어린 소통이 우리시대의 올바른 상식이 될 때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부, 에너지업계,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공감하고 소통하는 한 해가 되자”고 독려했다.

특히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 세계적 추세와 국민적 요구에 발맞춰 에너지전환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 여러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에너지업계 임직원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표명했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는 보급목표(2.4GW)의 약 1.5배에 이르는 3.47GW가 신규로 설치됐고, 석탄발전 미세먼지의 경우는 고농도 시기인 작년 12월의 경우에만도 전년 동월 대비 37% 감축되는 성과가 있었다. 실제로 석탄발전 배출 미세먼지(톤, PM2.5 기준)는 2018년 12월 1,904톤에서 2019년 12월 1,192톤으로 37% 하락했다.

또한 수소경제로드맵 활성화 수립·이행으로 수소차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 3,666대, 도요타 2,174대, 혼다 286로 1위(60%)를 기록했으며, 수소충전소도 한국은 2018년 14에서 2019년 34, 일본 102에서 112, 독일 66에서 81, 미국 74에서 70으로 세계 최다 구축의 성과가 있었다. 재생에너지산업의 경우도 태양광 수출규모가 2018년 상반기 6,800만달러에서 2019년 상반기 1억2,600만달러로 85% 증가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가 산업육성으로 이어졌다.

성 장관은 “올 한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창출과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환경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안착 ▲에너지효율 혁신 강화로 선진국형 에너지 소비구조 구축 ▲국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 ▲에너지신산업 육성으로 국내 경제의 변화·혁신 선도 ▲에너지 시설안전 및 안정적 에너지 공급 만전 등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방안 마련하고, 계획입지제도 도입, 폐모듈 재활용 확대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환경성·수용성 동시 확보하며, 녹색요금제 도입, REC 제도개편 등 시장친화적인 거래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운영, 지역에너지효율공동체 구축 등을 통해 산업체·지역 효율향상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 법제화 및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등 에너지 소비자 효율향상을 지원하며, 연료전지, 열병합, 태양광 등 수요지 인근의 분산형 전원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 수립뿐 아니라 지역 주도의 에너지전환 체제 확립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동시에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법 하위 법령 정비, 범정부 이행 추진기구 구성 등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제도 마련과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본격 추진으로 새로운 전력서비스 개발 및 에너지특화기업 육성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가스배관망·열수송관 등 지하매설시설과 전기·가스 등 생활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수소·ESS 등 새로운 에너지시설의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한 도입선 다변화 및 석유수급 통합관제 시스템 마련 등 수급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에너지를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에너지 업계 모두 에너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업계의 모든 분들이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