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사회적경제企 지원사업 '확장'
중부발전, 사회적경제企 지원사업 '확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20.01.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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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분야 사회문제 해결 소셜 임팩트 사업 수행
5060 新중년 사회적 경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진행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활동사례와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활동사례와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사회적경제기업의 발전과 직원들의 은퇴 이후 삶을 위한 지원에 앞장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소재 ‘상상캔버스’에서 중부발전, 사회적기업진흥원, 재취업에 성공한 퇴직 시니어 등 약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안전 분야 사회문제 해결 혁신 아이디어 발굴 지원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의 5060 신중년 재취업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시행을 공고하고, ‘2019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중부발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있으나 사업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혁신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바 있으며, 접수된 42개의 혁신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페트병 고리 일체형 뚜껑 개발, 화재 조기 진압용 스프링클러 제품 개발 등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전문기관을 통한 재무·사업모델 평가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외 특허출원이 지원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4건 ▲일자리 창출 5명 ▲신기술 인증 1건 ▲플라스틱 쓰레기 약 7톤을 절감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사회적경제기업과 역량이 뛰어난 민간기업 퇴직 시니어를 연결시켜 주는 ‘사회적경제기업 재취업 프로그램’을 시행, 총 19명을 선발해 약 5개월간 진행된 ▲커리어 전환교육 ▲개인별 직무분석 ▲면접 ▲직장체험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중부발전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에 6명을 재취업에 성공시켰다.

또한 전문지식 및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중부발전 퇴직 예정 직원 22명을 ‘사회적경제기업의 전문 멘토’로 양성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15개 사회적 경제기업에 경영지원 및 안전관리 컨설팅도 시행했다.

이들 중 11명은 사회적경제 경기권역 센터인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 컨설팅 전문요원으로 위촉되어 퇴직 후에도 영업활동이나 안전관리에 취약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러한 중부발전 지원사업을 통해 퇴직 시니어를 채용한 사회적기업가 최안순 ㈜퓨어앤클린 대표는 “재무·회계·마케팅 등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민간기업에서 30년간 전략, 투자, 영업 등 관리업무를 수행했던 전문 인력이 기업운영 전반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하면서 프로그램을 시행해준 중부발전에 고마움을 전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중부발전 김신형 기획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포용과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민간기업, 지역주민, 사회적경제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회적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 해소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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