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연말 ‘수주 릴레이’
현대重그룹, 연말 ‘수주 릴레이’
  • 유지연 기자
  • 승인 2019.12.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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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가스선·유조선 등 총 113억달러 수주
한 주간 총 2조5천억원 계약…연내 추가 수주 기대
현대중공업이 2016년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2016년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대표이사 권오갑)이 LNG 운반선과 셔틀탱커, 유조선, LPG운반선 등을 수주하며 연말 수주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유럽과 아시아 소재 선사에서 각각 4척, 2척씩 발주한 174,000입방미터(㎥)급의 LNG 운반선 6척을 총 11억3천만달러(1조3,15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것이 특징이며,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셔틀탱커 3척을 총 3억달러(3,554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일본과 그리스 선사로부터 LPG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PC선 1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나흘 동안 총 14척 17억불의 선박을 대량 수주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3억7,600만달러(4,380억원) 규모의 174,000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잇달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며,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2,700만달러(1,482억원)에 수주하며 한 주간 총 18척, 22억달러(약 2조 5,586억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새 환경규제 적용이 임박함에 따라 그간 관망세를 유지해오던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금주 중 수주 예정인 LNG선 2척을 포함해 현재 다수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고,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25척, 113억불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불의 약 71%를 달성했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18척, 원유운반선 27척, PC선 36척, LNG선 19척, LPG선 17척, 벌크선 및 기타 8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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