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세계 최다 원전운영 국가이며 신규건설, 설비개선, 계속운전 등 무한한 기회를 가진 미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한다.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 해외수출 전문법인인 KNP(Korea Nuclear Partners) 등 19개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구성, 지난 19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에너지·전력산업 박람회 ‘파워젠 인터내셔널 2019(PowerGEN International 2019)’에 참가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등 직접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도 함께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했으며, 한수원은 터키, 스페인, 베트남, 라오스에 협력중소기업 57개사를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한 바 있다.
특히 한수원은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참가기업의 수출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워젠 인터내셔널’ 주최 측과 함께 ‘2019 한-미 전력산업 세미나(2019 Korea-U.S. Power Industry Summit)’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댈러스 무역관의 ‘북미 시장 진출방안과 법률환경’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KNP의 ‘미국 및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현황’ ▲한수원 미주지사의 ‘미국 원전 현황과 전망, 그리고 기회’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있었다.
또 시장개척단은 컨트롤 시스템, 엔지니어링, 디자인,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개 유력 현지 기업과 B2B 미팅을 진행했으며,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참가기업 담당자와 직접 수출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수출 지원을 위한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
시장개척단은 하루 앞선 18일(현지시간)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PC 기업인 플루오르(Flour)를 방문한데 이어, 21일(현지시간) 종합 에너지그룹 엔터지(Engerty Corporation)사를 방문했으며, 현지 기업 담당자가 직접 구매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등 향후 미국시장 진출에 관해 종합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발전 산업 관계자들이 만나서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도 국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해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