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파워, 러 TENEX와 SMR 연료 공급 ‘맞손’
스마트파워, 러 TENEX와 SMR 연료 공급 ‘맞손’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5.23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전해체 엔지니어링 자문 등 해외사업 공동 개발 추진

스마트파워(주)(대표 김두일)가 중동에 이어 러시아와도 손을 잡았다.

스마트파워(SMART Power Co.)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SMR(중소형원자로) 연료 공급, 해체 분야 업무 협력, 해외사업 공동 개발 및 협력 등을 위해 러시아 테넥스(TENEX, 한국대표 Denis Muravyev)와 상호 업무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15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ATOMEXOP 2019’ 행사 중 체결됐으며, 체결식에는 김두일 스마트파워 대표, TENEX의 Maria Vladimirova 부사장, Denis Muravyev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 협력협정을 통해 소형모듈형 원자로(SMR)의 프론트(Front-end, 전단부) 및 백엔드(Back-end, 후부)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공급, 해외사업 공동 개발 추진 및 관련 교육을 포함한 업무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TENEX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ROSATOM)의 산하 기관으로 원전 기술 수출 및 원전 해체ㆍ발생 폐기물 관리 관련 국제협력 활동을 총괄하고 있으며, 특히 (nuclear fuel cycle)우라늄 공급 및 농축서비스를 공급하는 원자력 연료 분야의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파워(SMART Power Co.)는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중소형 원전 SMART의 수출 및 건설 등 사업화를 전담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통해 2014년 12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2기의 SMART원전 최초 호기(First-of-A-Kind, FOAK) 건설을 준비 중이다.

또 스마트파워는 SMART원전 수출전담 민간 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해외 유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원전 기술 인력의 투입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분야의 자문 역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의 원자력전문기관들과도 협력을 다져오고 있다.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많은 국가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SMR의 연료 공급과 관련한 해외사업 공동 발굴 및 국내 관련 기업 및 전문 인력의 참여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ROSATOM과 TENEX의 초청으로 ‘ATOMEXPO 2019’에 참석한 김두일 스마트파워 대표는 참가 기업 및 인사들과 SMART 원전을 비롯해 원자력 엔지니어링 및 인력 공유 등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