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임직원, 사과 따기 봉사 ‘구슬땀’
현대重 임직원, 사과 따기 봉사 ‘구슬땀’
  • 유지연 기자
  • 승인 2019.11.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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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250여명, 밀양 동명마을서 15톤 수확
자매결연 후 15년째 농번기마다 일손 거들어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과 사단법인 현주가 지난 17일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사과 수확을 도왔다.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과 사단법인 현주가 지난 17일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사과 수확을 도왔다. ⓒ사진제공 =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밀양 얼음골 사과 농가를 찾아가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소속 직원들과 가족, 울산 최대 여성 평생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현주 회원 등 총 250여명의 봉사단이 지난 17일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30곳 과수농가에서 약 15톤의 사과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린데 이어 풍수해와 병충해로 손상된 사과들을 구분하고 꼭지 다듬기, 박스 포장 등의 작업을 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으며,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촉박하게 사과 수확에 나섰던 동명마을 주민들은 봉사단의 도움으로 한시름을 덜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15년째 봄·가을 농번기마다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노후한 마을시설을 보수하는 등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손병주 회장은 “제때 사과를 수확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가슴 뿌듯한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순간마다 농촌마을을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2년부터 ‘1사(社)1촌(村)’ 운동을 펼치며 4개 농촌마을(울산 동구 주전, 언양읍 거리, 경주 진리, 밀양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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