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원자력이 답이다”
“기후변화에 원자력이 답이다”
  • 정세라 기자
  • 승인 2019.11.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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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시간 대학 개리 와스 교수, KAIST NQe서 역설
ⓒ사진제공 =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사진제공 =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지난 5일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는 원자력재료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시간대학교 개리 와스(Gary Was·사진) 교수를 초청해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개최했다.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의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는 2014년 Prof. Neil Todreass MIT 명예교수를 시작으로, 2017년 Steven Chu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前 미국 에너지성 장관)의 강연을 포함go 올해로 6회차를 맞았다.

연사로 초청된 개리 와스 교수는 1980년 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시간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래 40년 가까이 원자력 분야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270여편의 연구논문 발표와 200회 이상의 초청강연을 수행했으며, 현재 원자력분야 최고 저널인 ‘Journal of Nuclear Materials’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강연에서 와스 교수는 “인류 현안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써 ‘원자력의 중요성’이 미국 언론 및 정치권에서 중요한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혁신적인 신개념 중소형 원자로개발을 위한 법령’이 최근 미국 내 공화·민주 양당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이례적인 사례를 강조하며 “이러한 배경에 미국의 저탄소 (carbon-free) 발전의 2/3를 원자력이 담당하고 있으며, 원자력이 기여한 총 탄소 저감량이 신재생을 포함한 다른 모든 발전원들 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또한 원전의 우수한 안전성과 성능에 기반해 미국 내 대부분의 원전이 60년 장기운전을 허가받았으며 일부는 80년 장기운전을 추진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와스 교수는 “계획된 예산과 기간 내에 신규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한국 원전산업의 능력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에 소중한 자산이며, 한국이 미국보다 최소 3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원전을 건설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한국의 원전산업 위기가 매우 안타까우며, 향후 원자력에 대한 한국의 정치적 환경이 조속히 변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와스 교수는 원전의 장기운전과 혁신적인 미래원자로개발에 따른 원자력재료 분야의 도전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접근법이 필요함을 사례와 함께 소개함은 물론, 토론을 통해 KAIST와 미시간 대학이 원자력분야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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